마이너 카드 Eight Of Swords 해석 방법
1. Eight of swords 타로 카드의 일반적 해석
웨이트 덱에서 8 swords 타로 카드는 등장인물의 눈이 천으로 묶여서 가려진 상태로 등장합니다.
긴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은 웅덩이에 꽂힌 검 여덟 개 사이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고, 뒤쪽 배경에는 권위의 상징인 성이 있습니다.
소드8은 현재의 상황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 같거나,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거의 없다는 느낌의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나서서 실행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주로 물리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태보다는,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지고 현재보다 미래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없어지면서 '그냥 하기 싫다.', '해 봤자 큰 성과가 없을 거야.'라는 비관적인 생각 때문에 행동할 의지를 잃은 상태에 가깝습니다.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돌아오는 보상이 없다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입니다.
소드 8번 카드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나올지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기간 동안에는 내면의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피어오를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그 동안 세웠던 계획과 목표, 겪어온 경험을 스스로 비판하기도 하며, 그동안 이행할 수 없었고 지금도 하지 않고 있는 행동들에 대해 필사적으로 자기변명을 해댑니다.
오랜기간에 걸쳐 내면에 상처가 쌓여왔다면 이미 여러 방면에서 피해의식이 머리와 마음에 각인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발을 잡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외부의 힘이나 사회,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내면의 상처받은 자아가 그저 열심히 하려고만 하면서 힘을 내려는 자신의 육체를 방해하고 주저앉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눈과 몸에 묶여 있는 천을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 자신입니다.
2. 소드 8번 카드의 조언
만약 당신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거나 그동안 희생만 하고 얻은 것은 없다고 느낀다면, 내면의 자신이 말해주는 이야기를 들어봐야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마음먹고 추진했던 일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충고를 듣고 행해왔던 일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앞으로 할 일이 잘 될지도 자신감이 없을 것입니다.
사실 소드8이 상징하는 상황, 즉 당신이 느끼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감정은 스스로 자초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었지만 내면이 말하는 이야기에는 귀를 닫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자신의 감정은 그저 덮어두고 오히려 정반대에 가까운 방향으로 열심히 살았던 것은 아닙니까?
"그건 돈이 많이 들어.",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그렇게 해서 실패한 사람들이 태반이야.", "남들도 다 하니까 나도 해야 돼."처럼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진정으로 영혼이 즐거워하는 것은 무시해온 결과가 번아웃과 피해의식으로 자신에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계속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며,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고 하기 싫은 일부터 억지로 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하기 싫은 일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인생을 길게 본다면 검8처럼 스스로의 생각에 갇혀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을 그렇게 나쁜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족스럽고 여유로운 삶이란 즐거운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하기 싫은 일을 안 해도 되는 삶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순리를 거슬러서 억지로 세상에 맞서는 것보다는 때로는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보면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시기를 갖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빨리 성장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지도 모릅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면 아예 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고,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결정을 하지 못하겠다면 아무 생각 없이 놀아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애초에 지성과 심사숙고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소드 슈트가 8의 단계까지 진행되었다면, 당신은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고 판단력이 탁월한 사람일 것이니 자기 자신을 아주 많이 신뢰해도 됩니다.
앞이 막혀 있고 눈앞이 깜깜하다면 그 동안 해답이라고 믿고 있었던 방법과는 정반대로 생각을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용기를 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로 인해 어느 순간 고민한 시간이 허탈할 정도로 쉬운 해답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그 후로는 인생이 순풍을 탄 듯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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